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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 프로메테우스 그리고 측은지심 시기와 질투의 신들 속에서도 따스한 가슴을 가젔던 신(神)기독교의 신인 아훼(Yahweh)를 비롯한 수많은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은 하나같이 인간 못지않은 시기와 질투로 가득차 있다.아훼의 경우 구약성서와 신약성서 27권의 요한계시록을 보면 당췌 오금이 지릴 정도의 질투의 화신이고,그리스 신화 속 신들은 그냥 비속한 인간사를 묘사한 것과 다를 바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존재인 인간에게 늘 이타적인 신(神)이 있었다.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먼저 생각하는 자 : 예지자) 부터 말해보자. TITAN(현대 2.5t 화물차의 이름이기도 하며 영문 발음으로 타이탄이라 불리우지만 신화속에선 티탄으로 불린다.) 중 한명으로 우라노스의 아들 제우스와 티탄간의 전쟁에서 제우스의 편에서 싸운다.(프로메테우스.. 2025. 2. 6.
군자삼락(君子三樂) 맹자의 군자삼락(君子三樂)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부모구존하여 형제무고가 일락야요) : 부모가 생존해 계시며 형제가 무사한것이 첫번째 즐거움이고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앙불괴어천하며 부부작어인이 이락야요) : 위로 우러러보아 하늘에 부끄럽지 아니하며 아래로 내려보아 남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두번째 즐거움이고 得天下英才而敎育之 三樂也(득천하영재이교육지가 삼락이다) :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 세번째 즐거움이다. 王天下不與存焉(왕천하불여존언) : 천하에 왕 노릇함은 여기에 들어있지 않다     지금 나의 三樂(삼락)은  느리게 바라볼 수 있는 시야가 즐겁고  같은 시야를 가진 동무들과의 관계가 즐겁고 퇴근 후 술한잔이 즐겁다.  당신의 三樂(삼락)은? 2025. 2. 6.
이방인 L'Étranger - 알베르 까뮈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알베르 까뮈의 처녀작으로 1942년 출간되었다. 같은 해 출간된 "시지프 신화"와 더불어 까뮈의 부조리 철학의 대표저서로 유명하다. 참고로 프랑스에서는 생텍줴베리 "어린왕자" 다음으로 많은 판매고를 올린 책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매니아층이 두터운 책이다.200페이지가 안되는 짧은 소설로 상황 묘사에 비해 줄거리는 매우 심플하다. 그럼에도 고전의 반열에 오른 혹은 그리 평가받는 서적들은 카테고리를 무시하고 함의를 쉽게 찾기 어렵다. (물론 나는 저자를 존중하지만 나만의 대화를 즐겨하긴 한다.^^)   주인공인 뫼르소의 시점에서 어머니의 죽음과 여자친구 마리와의 섹스 레몽과의 만남과 아랍인 총격살인.. 이후 법정에서 벌어지는 과정과 이를 마주하는 뫼르소의 냉소적인 시야를 사형집행 전까.. 2025. 2. 5.
Set (집합연산) vs Procedure (순차연산) 우리가 사용하는 RDBMS는 테이블들의 모음(상세히 말하자면 page 혹은 block 그 상위인 extent)이다.data mining을 위해서는 머리속의 연산방식을 변경해야 한다.예를들어 엑셀의 필터(고급/자동) 정도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대용량 테이블들간 조인이 불가능하다.보통 Set단위 사고의 전환이 안될때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이 쿼리를 분할하거나 외부 커서로 연산 이용하는 경우 또는 select절에 UDF를 만들어 처리하는걸 정말 많이 목도하게 된다.정말 치욕적이지 않은가?9할이상의 개발자들이 procedural(절차적) 한 조건분기와 순환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간단한 예로 당신의 수준을 점검해 보자.전형적인 절차적이고 레코드단위 연산으로 수억개의 데이터라면 답이 안나올수도 있다. DBO.T.. 2025. 2. 4.
앙시앵 래짐 Ancien Régime 위키백과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앙시앵 레짐(프랑스어: Ancien Régime, 영어: Old Regime)은 번역하면 구체제(舊體制)라고도 불리우며 1789년 프랑스 혁명 이전의 절대 군주 정체. 현재는 낡은 기존의 제도나 무능력했던 이전 정권을 일컫는 단어로도 사용한다. 현대에 들어서는 단순 정권교체시 이전 정권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기도 하나 나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앙시앵 래짐을 소비하고자 한다. 우선 "앙시앵 래짐" 시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프랑스 혁명 이전 중세시대 절대군주시대에 전쟁의 형태를 보면 우리의 상식과 조금은 다르다. 군주 국가가 존재하긴 하였으나 국가간 전쟁보다는 봉건영주(귀족:공작-후작-백작)와 군주  군주와 브루지아지 그리고 봉건영주와 브루주아지 간의 전쟁과 협잡이 .. 2025. 2. 4.
타자는 지옥이다 & 내로남불 "타자는 지옥이다" 20세기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장폴 사르트르의 [닫힌 방, 악마와 선한 신] 속 구절로 매우 유명한 경구이다. 일반적으로 해석된 부정적인 서술로 보면 인간은 세상속 타자들과의 교감 속에서 살아가며, 모든 타자의 시야속 나의 모습은 타자에 투영된 협소한 정보내에서 규정 모습이라는 것. 즉 나의 단편적인 일부가 타자의 인식속에서 사물화되어 귀결되 버리게 된다는 의미로 해석되곤 한다.(남이 날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어이상실 ㅎㅎ)샤르트르의 경구 중 자신의 실존(=존재)이 타자에 의해 규정되어 버리는 본질에 우선한다는 의미로 가장 유명한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와 그 맥을 함께 한다고 볼 수 있다.나는 여기서 조금은(?)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싶다. 불안정한 인간의 뇌의 행동방식에 대한 .. 2025.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