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7 시뮬라크르(Simulacre) 그리고 실존 주체적으로 정의한다 vs 규정에 순응한다.서울대생의 은어 위주의 대화에는 "배려심이 있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고졸 근로자의 은어 위주의 대화에는 "대화 수준이 왜그래?", "그럼 그렇지 ㅉㅉ.." 서울대생의 히피(hippy) 복장에는 "저항정신 있어", "자유로운 정신세계가 멋지네^^" 고졸 근로자의 히피(hippy) 복장에는 "옷이 경박한데 수준이 참.. ㅠㅠ", "옷입는 수준도 딱 거기까지네." 누가 서울대생에 대해서 규정하고 누가 고졸 근로자를 규정할까?언제 어떻게 규정된 걸까?몇년전 급식과 관련된 서울시장 후보의 표현도 아주 재미있다. "저소득층 아이" vs "고소득층 자제" 어떤 기준으로 출신학교만으로 사람 전체를 규정할까? 사회규범 윤리라는 것이 여전히 영화 [킹스맨] 속 스켑트론(.. 2025. 3. 14. An iron hand in a velvet glove 힘겨웠던 민중의 외침이 1개월만에 리셋되었다.민주주의(velvet glove) 뒤에 포식하는 자본주의 야누스는 카운터 헤게모니의 강화에 필연적으로 철권(iron hand)이 표출되고 그들의 강제는 탐욕에 미혹된 민중의 동의와 결합하고 재순환한다. 작금의 절대악의 주둥이는 "자유 민주주의" 라고 외치고 우리는 "탐욕"이라 부른다. 욕나온다. ㅠㅠ 2025. 3. 10. 예쁘다 vs 아름답다 ※ "예쁘다"(이쁘다는 예쁘다의 서울 사투리)ㄴ 어엿브다 - 어여쁘다 - 예쁘다의 과정으로 정착되었다. 여기서 어엿브다는 원래 '불쌍하다'의 뜻 ㄴ 조선시대 배경 사극에선 "어여삐여겨~" 라를 대사가 종종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지배자가 발화자가 되며 수신자를 하대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ㄴ 고대 이집트어에서 "예쁘다"는 au (be wrecked : 파선(난파)되다, very tired : 무척 피곤하다) ih (toil at the oars : 노젓느라 힘쓰는게) aus (she, her) bi (make wonder : 황홀하게 하는 것)로 해석해 보면 난파선에서 노젓는 그녀가 힘겨워 보여 애처로우면서 날 황홀하게 만든다. ㄴ 영어 pretty 의 어원은 고대어 prat에서 비.. 2025. 3. 10. 싸가지와 싹바가지 [싸가지]☞ 전라,강원지역서 사용되던 국지적 언어로 "싹수" 의 대응되는 말(ex : 싹수가 노~~래 아주 걍..!!)☞ 싹 + 아지= 싹(어린싹) + 아리(어린개체를 하대할때 불림:강아지, 망아지, 송아지)= 상대적으로 미성숙한 개체에 대한 좋은 예감, 좋은 징조(싸가지가 없다.. : 어린것이 딱봐두 인생이 글럿네 ㅉㅉ..)☞ 결론적으로 "싸가지가 없다" 는 "예의없다"는 의미가 아니라,나어린 타인의 현시점에서 기본기(에토스적)의 부재로 대상화하고,이를 토대위에 미래에 대한 호전적 예단이라 보는게 맞는 것 같다. [싹바가지]☞ "싸가지+바가지"☞ "싸갈바가지" -->> " 싹바가지" 변형☞ 구전에 의하면 옛날 행인 하나가 목이 마르던 차에 우물물을 발견하고 물을 한잔 마신다.근데 이 또라이 같은 .. 2025. 3. 6. 알께모야(雅啓貌雅) 메타인지(metacognition) 그 심의(心意)를 알아보자.아(雅) - 아름다움(미학)을 계(啓) - 깨우치니 모(貌) - 나짝까지 야(雅) - 우아해지는 구나 우리는 대화 중 겸연적인 상황을 마주할때 주로 "알게모야"를 사용하지만사고를 전환해 한자로 믹스해서 보면 긍정적 의미변화가 가능해 진다.언어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지만대체로 언어와 권력의 관계만을 무겁게 다루는 경우가 많다.(푸코, 부르디외등등)우리의 언어에 대한 첫걸음을 일상속 대화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일상 대화 기저에 필요(必要)인 공감과 메타인지를 대자적(對自的)으로 사유할때 함께하는 모두가 유쾌할 수 있다.[대화] 타자의 실체적 결점은 드러내지 않고(Die Wahrheit tut weh) 화자보다는 청자로 질의하고 공감하며(귀 기울이는 것이 진정한 대화의 .. 2025. 3. 5. 비교우위론 vs 절대우위론 화폐의 국경이 사라젓다. 나랏님 문제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대한민국, 안전자산들의 가격이 들썩거린다.(금, 가상화폐, USD, JPY....) 정보와 시간은 돈으로 직결된다. 화폐가 모든 신을 잡아먹어 버린 작금의 배금주의 시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상식부터 시작해 보자. 우선 통시적 분석을 위한 첫단추로 150년 이상된 고전이지만 교역의 기본원리에 대해서 예기해 보고자 한다. 절대우위론(absolute advantage) : 생산비가 타국에 비해 절대적으로 적은 상품의 생산에 각각 특화하여 교역하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발생한다는 것이 아담 스미스가 주장한 이론아주 상식적인 교역이론이라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강원도와 경기도가 동일한 원화(KRW)를 기준으로 교역을 한다고 가정하자. 이게.. 2025. 3. 4. 이전 1 2 3 4 5 6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