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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지천명(知天命)에 뒤를 돌아보니

by 홍보살 2025. 6. 19.

[공자 논어(論語) 위정(爲政)편]
지학(志學): 15세에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이립(而立): 30세에 생에 기초를 세웠으며
불혹(不惑): 40세에 세상일에 미혹되지(흔들리지) 않았고
지천명(知天命): 50세에 천명(하늘의 뜻)을 알았으며
이순(耳順): 60세에 너그러운 사유의 청자가 되었고
종심(從心): 70세에는 뜻대로 행하여도 도에 어긋나지 않았다

 


[나의(51세) 대뇌피질과 전두엽 편]
주색잡기(酒色雜技) : 15세에 투전판과 롤러장을 전전했고
현실도피(現實逃避) : 30세에 뜬구름 좇아 허송세월로 소진하였으며
세파표류(世波漂流) : 40세에 세파에 휩쓸려 우왕좌왕 하였고
현실자각(現實自覺) : 50세에 비만으로 인한 당뇨와 지방간의 위협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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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불통(固執不通) : 60세에 불통으로 귀를 닫을 것으로 예상되며
고독사(孤獨死) : 70세에 히키코모리로 생을 마감하겠지? ^^

래퍼 곡선(Laffer Curve)


경제용어 중 ① 래퍼 곡선(Laffer Curve)이라는 말이 있다.(상세한 내용은 아래 주석을 확인)
이 래퍼곡선에서 중요한 것은 아직 누구도 그 곡선의 변곡점(최고 세수를 얻을 수 있는 지점)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 생도 이와 같이 어느 시점이 터닝포인트 혹은 티핑포인트 인지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생애를 반추한 바 경로 의존적이며 협소한 시야였음을 인지함으로 남은 생에 희망을 가저본다.

① 래퍼 곡선(Laffer Curve) :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래퍼가 고안한 곡선 그래프로
세율이 높아질수록 세수가 늘어나지만 세율이 일정수준을 넘으면 세수가 오히려 줄어드는 관계를 보여주는 곡선. 
세율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근로의욕이 감소하는 등 세원 자체가 줄어들게 된다.(가령 세율이 100%라면 아무도 일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세율을 낮춤으로써 오히려 세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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