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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을 위한 합주(Harmony) 종종 "관계"는 "합주"라는 환유적 표현으로 묘사된다듀오부터 앙상블 혹은 오케스트라까지..우리는 특정 타인을 혹은 다수의 무리 속 다수의 타인에게 오감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수렴한다.긍정적으로는 신경쓰임, 흥미로옴, 설레임, 호기심... 미묘한 차이가 있겠으나 미시적 경험들 속에서 나의 (선험적 혹은 누적된)사유속에서 그 무게감 앞에 오감은 무화되고 미시적 경험의 총합이 아닌 재정립된 지위를 생성한다.이를 우정, 사랑, 신뢰, 존경등등으로 부르기도 한다.이때 오감의 밀도 혹은 강도가 시소의 추가 균형에 이를때 혹은 균형치가 예상되는 과정 속에서 있을 때 상호간 공명이 발생하게 되고 이때 위와 같은 지위를 부여 받는다.그래서 환원되지 않은 오감의 경험에 대한 구전 속 "사랑하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라.. 2026. 4. 14.
카르페 디엠(Carpe diem)과 자기계발서 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 [Odes] Horatius흔히들 우리는 "카르페 디엠"만을 기억하며80년대 생 이전이라면 1989년 개봉한 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의 명대사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직역하면Carpe(오늘,하루) diem(잡다): 오늘을 잡아라(즐겨라)Quam(가능하면) Minimum(가장 적게) Credula(믿는) Postero(내일,미래) : 내일(미래)은 가능한 최소한만 믿고자의적으로 풀어보면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으로 스스로를 옥죄지 말고 지금 오늘에 최선을 다해라."하지만 보통 내일의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는 사라진 채, 무차별적인 자의적 소비가 대부분이다.사실 저자인 .. 2026. 4. 13.
파르마콘 약도 상황에 따라 독이 될 수 있듯관계에는 때론 환희가때론 상처로 다가올 수 있는 것 같아요.세상은 늘 역동적임에도 고정된 "경계"라는 것은인간의 자유로운 사고의 산물인 "두려움"이 만든 가상의 안락함이나혹은푸코가 말한 비가시적 감시가 주는 질서의 내면화가 배설한 것은 아닐까 싶어요. ^^스치는 시절 인연일지라도 서로가 서로에게 규범적이거나 위계적이지 않고자의적 일반화로 도식화 하지 않으며혹 배려가 관리로 넘어서지 않는지 에포케.!!연민 가득한 타인의 시선속에 녹아 조화를 만든다면 늘 미소가 만개하지 않을까요?낙화중인 벛꽃이 수줍은 북한강에서.. ^&^ 페르마콘 : 약 vs 독 , 치유 vs 저주 라는 상반된 의미를 동시에 지닌 그리스어로 플라톤의 저서 [파르마케이아] 에서 인용#파르마콘 2026. 4. 11.
미련 regret 사랑은 삶의 궤도가 타인의 인력에 수렴되는 순간이다. 그 무뎌짐조차 나의 것이 아니며, 오직 시선만이 내 몫이다.종말을 받아들이는 수용 속에서 순간의 소중함이 현현된다.이에 미련은 단순한 기회비용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종속된 결단으로 놓아버린 나와내 시선 속 타인에 대한 깊은 연민이며그 따스한 온기 안에서 우리는 다시 마주한다."모든 결단은 항상 미련을 동반하는 것이고,그러한 미련이야말로 바로 타자성에 대한 배려입니다.우리는 결단을 거듭 되풀이하면서 미련의 거품 속에서 다른 기회에 어떻게 응할 것인가를 계속 생각해야 합니다.우리는 항상 편향된 결단을 할 수밖에 없는데,거기에 잠재적인 아우라처럼 타자성에 대한 미련이 뒤따르는 것을 의식하자는 얘기..."- 지바 마사야#미련, #지바마사야, #regret 2026. 4. 10.
석별 시간의 낙관성 뒤에 숨은 필연적 허기짐은 의식과 무의식을 삼키고 공포만을 배설한다.#석별 2026. 4. 5.
보족적 관계 관계는 대체적으로 가치 지향적이며 보족적 기대를 동반한다.내재된 준거의 기준이 허약할 수록 오히려 우리는 더더욱 친밀함을 느낀다.모든 관계에서 잊지말아야 할 것은 삶내내 한번도 수평적인 관계란 없다는 것이다.관계는 위계적이며 구조적이다.그럼에도 늘 미혹은 늘 착각을 부른다.관계의 결합은 공유된 가치가 처음부터 명징하기 보다는 흐릿한 시작이 안정적이다.타저에게 기대를 강요하거나나르시시즘적 고백은 배려의 정반대 편에 위치해 상대를 무화시킨다.사람들은 동일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을 때,서로가 기대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려고 한다.더욱이 그들은 이 동조를 훌륭한 것으로 간주한다.심지어 그들의 당면한 이해 관계에 반하는 경우에도 그렇다.- C.라이트 밀즈#보족적 2026.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