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7 맹자 불인지심(不忍之心) 맹자(BC4세기 : 공자보다 1세기후로 알려짐) - 공손추상편에 아래와 같은 말로 시작한다. 人皆有不忍人之心(인개유불인인지심) : 모든 사람은 타자에게 인내할 수 없는 마음이 있다. 몬소리지? 딱 요 부분만 보면 몬소린지 알 수 없을 수 있다. 좀 아래로 내려가면 아래와 같은 말이 나온다. 方乍見孺子入井之時, 其心怵惕, 乃眞心也 : 잠깐 어린 아이가 우물에 들어가는 것을 본 때에 마음은 두려워지니 이것이 본심이다. 연결해서 처음 나온 人皆有不忍人之心 을 의역해 보면 "모든 사람은 타자의 고통을 필연적으로 함께 하는 마음이 있다" 정도가 될 것 같다. "맹자"에서 모든 장을 초월해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4단에서 최우선인 "인(측은지심)"을 기본으로 하는 "여민동락(與民同樂: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하다)", 인.. 2025. 3. 1. 베드신의 원조는 참외밭이다. 19금 사극하면 떠오르는 장소가 있다. 바로 떠오르는 건 물레방아간, 옥수수밭등이 있다. 하지만 그 원조는 의외로 참외밭이다.원조의 자리를 침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참외밭과 관련된 속담중에 유명한것은 전혀 19금이 아니다."참외밭에서 신발 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참고로 참외는 현재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소비하는 과일(해서 영어로는 Korean melon 이라 불린다.)로 고려사에 처음 소개(삼국시대에 들여온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성숙한 여인의 상징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19금 다수 사극의 베드신의 원조격인 참외밭의 정사를 소개해 본다. 우선 정도전이라고 잘 들어 보았을 것이다.(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민본(民本 : 과도기적 입헌군주제인 재상제를 지향)"이란 그의 사상으로 유명한.. 2025. 2. 26. 신호수와 DBA ※ 신호수(유도자) : 적절한 신호 방법으로 신호를 주고 받으면서 안전하게 작업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조력자 ※ DBA(DataBase Administrator) : 데이터베이스에 관련하여 설치, 관리, 업데이트, 구성, 유지보수 등 전반적인 업무를 당당하는 자 현대사회 속 우리는 타자를 일반화된 객체로 바라보고 판단 할때의 핵심적 기준으로 "직업"이 대표성을 갖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타인의 직업속 우리의 판단 기준은 무엇일까? 여전히 블루컬러에 대한 천시가 존재하긴 하나 대체로 해당 직업의 연봉을 기준으로 판단하는게 현실이다. 신호수는 월22 근로시간 기준으로 월 300만원 전후의 금액을 수령한다. DBA는 월 1000만원 전후의 금액을 수령한다. 그러면 무조건 DBA가 우월한 사람인가? 우월.. 2025. 2. 26. Epiphany(현현) & Insight(통찰) "깨달음"이란 의미의 두개의 단어를 우선 이과생답게 의미를 비교해보자. Epiphany : 갑작스런(뜻밖의 순간) 감각 혹은 깨달음 : eureka moment : 顯現(현현) : 비선형적(계단식) Insight : 특정 이슈에 대한 깊이 있고 지속적인 분석이나 관찰을 통해 얻어진 지혜 : 洞察(통찰) : 선형적깨달음으로 번역이 가능한 두개의 단어의 시공간적 구분은 있으나 상관관계가 존재한다.[MSG 철학상식]인식론(認識論, Epistemology)적 관점에서 보면 인간의 인식은 아래와 같이 볼 수 있다. 인식 = 관념적(상상) + 경험적(경험)부연하자면 관념적 사고가 경험적 지식의 한계를 초월함으로 인식의 진화를 이끈다는 의미로,내가 알고 느끼는 것이 전부가 아닌 것이란 의미이며 칸트.. 2025. 2. 25. 성선설(性善說) 성악설(性惡說) 성무선악설(性無善惡說) 오랜 시간 인간사의 다양한 의견과 다양한 자리(때로는 무겁게 때로는 가벼운 술자리 안주)에서 대립되는 주제이다. 여기서 성(性)은 인간의 본성(本性)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우선 하나씩 따저보자.[성선설(性善說)] 춘추전국시대 맹자가 주장한 "인간의 본성은 선(善)하다"는 학설이다. 맹자는 측은(惻隱),수오(羞惡),양(辭讓),시비(是非)의 능력이 기본적으로 인간에게 내제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노자의 상선약수(上善若水)와도 관통하는데 대표적으로 고자上편에 아래와 같은 글이 있다. 人性之善也猶水之就下也, 人無有不善, 水無有不下 (사람의 본성이 착한 것은 마치 물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것과 같으니 사람의 본성에는 불선함이 없으며, 물은 아래로 흘러내려 가지 않음이 없다.) 서양 철학자 중에는 대.. 2025. 2. 21. 제논 화살의 역설과 물자체(物自體) 오늘은 틸리 서양철학사에서 만난 고대 철학자(BC5세기) 중 한명인 제논이다. 복사기 복합기 아니고 테스형 이전의 철학자 중 변증법 및 시간과 미분에 대한 고찰을 했고 인류 최초의 과학자로 알려진 데모크리토스(원자론)의 직계 스승으로 알려진 철학자이다. 현시점 우리에게 시간은 무엇일까? 현대 과학에서 하나하나 수수께끼가 풀리고 있으나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아포리아(난제) 상태로 진행형이다. 일전 헤라클레이토스의 경구 중 가장 유명한 판타 레이(Panta Rhei : 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와 맥을 함께하는 제논의 [화살의 역설]이라는 가설이 아주 재미있다. "화살이 날아가고 있다고 가정할 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화살은 어느 점을 지날 것이다. 일순간(찰나의 순간) 동안이라면 화살은 어떤 .. 2025. 2. 20. 이전 1 2 3 4 5 6 7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