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외가 규칙을 증명한다.
여기서 prove 의 어원을 보면 라틴어 Probare에서 오는데
의미는 영어의 inspect(검사하다) 의미를 포함한다.
위 말을 풀어보면 [규칙]을 만들고 배포되기 전에 필수 불가결의 검증과정이 필요하며
그 검증 과정의 필수요소가 [예외] 라 하겠다.

IT업계에서 솔루션 하나를 배포할때면
개발자 단위의 모듈 테스트
내부적으로 진행되는 알파 테스트
무작위 테스터로 진행되는 오픈 베타 테스트
정해진 시나리오를 벗어난 최대한의 예외 상황을 수용 가능해야 오픈이 가능해 진다.
기존의 다양한 군집들의 존속 기간은
이 예외(exception)에 대한 검증 과정 속 수용과 배척에 대한 역발상 코스모폴리타니즘(Cosmopolitanism : 탈집단화(군집간 경계의 희석과 층위의 철폐 그리고 평등))
과 초월적 사유(思惟 : 개념, 구성, 판단, 추리 따위(폭넓은)를 행하는 인간의 이성 작용) 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규칙(rule)은 이런 군집내 다양한 예외 상황과 조우하며 진화하는게 아닐까?
침묵은 다양하게 포장되며 은폐되는 일종의 다원적 외침이다.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이타적일 수도 이기적일 수도
혹은 양가적으로 공존할 수도 있다.
타자의 "침묵의 외침" 에 대한 시선은 최대한 나에 대한 관념의 배제가 가능 할 때에 근접할 수 있고
기다림을 태제로 할때 비로소 규칙(rule)은 수용된다.
세상사는 늘 작용과 반작용의 공진화이고,
혁신은 전통을 환기 시키고 분열이 통합을 자극한다.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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