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키메데스(Archimedis) 하면 문이과를 떠나 유레카(Eureka : 유개념(포괄하는 상위개념)의 단어로는 epiphany 현현(顯現))로 유명하다.
"유레카"하면 목욕탕이 우선 떠오르고 질량,밀도,부피등의 생각하고 싶지 않은 단어가 일부 부스러기처럼 기억에서 따라온다.
(참고로 이렇게 떠오르는 표상을 아가리파이터 검은띠들은 관습적 표상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외에 아르키메데스의 업적중 유명한것만 말해 보자면
"구의 부피는 같은 높이의 원기둥 부피의 2/3 가 된다"
"지레에 올린 두 물체는 받침점에서 떨어진 거리와 무게의 곱이 같을 때 평형하다"
지렛대의 원리를 중딩때 한창 2차방정식으루 스트레스 받을때를 살짝 더듬어 표현하자면
좌측물체의 무게 x 좌측 지랫대 끝에서 받침점까지의 거리 = 우측물체의 무게 x 좌측 지랫대 끝에서 받침점까지의 거리
LW x LD = RW x RD
이번 글은 마지막에 소개한 지렛대의 원리에서 유례한 용어인
아르키메데스 점(点)(라틴어: Punctum Archimedis, 데카르트의 제1원리와도 유사) 에 대해서 얘기해 보자.
아르키메데스 왈(曰)
"충분히 긴 지렛대와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 받침점만 주어진다면 지구라도 들어올릴 수 있다" 에서 유래된 용어로
현대에선 공리(불변이고 절대적인)로써의 지식(정보)를 강조할때 인용되고 소비된다.
우리에게 아르키메데스 점 (点) 은 어떻게 구조적으로 희석되고 통시적 사고를 유발하는 걸까?
아르키메데스 점의 위치(경제적 + 문화적 + 사회적 = 상징적 자본의 상대적 총량)에 따라 벌어지는 간극은
그의 말처럼 지구도 들어올릴만큼 힘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들어 올려지는 개체를 간극만큼 종속 후 격리시키고 위계화 된다.
칸트 아재가 말하는 오감(후험적)으로 수렴된 현상(Phenomenon)과 선험적 사고가 만들어내는 표상(Representation)의 순환
현대 과학의 말하는 오감으로 수렴된 해마와 실 피사체로 출력되는 시냅스의 연결
현상이던 헤마든 선험적이던 후험적이던
인식의 명징함은 아르키메데스 점을 태제(thesis)와 이상(理想)으로 삼음이 옳지 않을까?
동일한 사회적 경험이 매우 다른 표현 속에서 인식될 수 있다.
부르디외 "언어와 상징권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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