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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베이스 개론

0. DB(데이터베이스) 개발자 물독(勿讀) - 부제 : AI시대 그리고 인문학

by 홍보살 2024. 11. 20.

시작하며..

 

나는 현직 DBA, 모델러이고 튜너이다.

통칭 DA라고 불리우는 20년이 초과한 한우물 개발자이다.

 

IBM의 Deep Blue가 체스 세계챔피언을 제압한 것이 1997년

구글의 알파고가 이세돌기사를 꺽은 2016년

2018년 ChatGPT의 탄생 

그리고 현재 ChatGPT 4번째 버전까지

지난 몇년간 AI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의 급속성장을 바라보며

난 그 성장속도에 경의를 표하며 위축되기도 했지만

역사적, 인문학적 사유의 분투과정이 나를 안심시킨다.

Database와 인문학

 

탐욕으로 생성되 현실에서 너덜해진 40년전 신자유주의가,

독버섯처럼 기생중인 친일잔재가

비정한 위정자들로 치환되 다시 고개를 뻗뻗이 들고있다.

민심속 쇼펜하우어나 니체.. 까뮈등과 같은 염세주의 철학자가 재조명 받고

경제,사회학자들이 말하는 계급사회의 고착화(혹은 강화) 되는 시대에 순응한다.

우리는 자본주의라는 새로운 신이 지배하는 신교부철학의 시대에 숨쉬고 있다.

 

그럼에도 고전 식자들의 처절한 사유, 

스콜라철학자들이 논리적으로 그토록 신의 존재를 증명하려 노력했음에도 종래에 실패했듯

작금의 유일신, 돈이 지배하는 세상에도 빛은 존재한다.

 

불확실성과 인지부조화로 인한 고통은 정언적이며 필연적이나 

AI시대 첨병(장판교위 장비)의 소임을 품은 개발자의 자리에서 단단하게 응대해야 한다.

나는 염세주의와 자본주의 기반의 다양한 배금주의 맹아론에 반대한다.

다만 조류에 시대정신을 빠르게 인지하고 사유한다면 선택가능 한 미래가 있다.

 

비록 옅은 가시권내 경험적 귀납적 사고에 병탄된,

심지어 뇌의 퇴화적 가소성으로 인한 퇴행의 시대지만

강한 반작용의 씨앗, 연역적이며 초월적 사유의 시대가 꿈틀대고 있다.

 

이제 ChatGPT가 알려주는 단편적이고 선형적인 기술을 인간이 극복할 수 없다.

사유하는 개발자만이 메타를 기반으로하는 데이터 마이닝으로 생존할 수 있다.

통섭은 필연적이다.

 

DB(데이터베이스) 역사를 컴퓨터 기술발전과 함께 시작해 보려고 한다.

 

쫄지말자 !!

아타락시아도 피안도 준비된 자를 강하게 자극한다. 

 

이비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