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하려는 자 그들의 비속한 투사.
그리고 리플리 증후군으로 오염되고 있는 민중
2025년에는 무엇이 내게 빛이 될수 있을까?
우리가 널리 인지하고 있는 "민주주의" 불리우는 단어는 Demos(민중)와 지배를 뜻하는 kratos(지배) 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단어로 실제 의미는 어떠한 이념 아니라 "민중(대중)에 의한 지배" 라는 지배구조를 일컫는 말이다.
ism 을 접미사로 사용하는 이념체계가 아니라는 말이다.
우선 지배사상의 시류와 지배층의 투사에 대해 논해 보고자한다.
Meritocracy :
[어원] Merit(가치) + kratos(cracy : 지배)
[번역] 능력주의
[의미] 개인의 능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검증된 지배사상으로 개인의 다양한 능력이 아닌 획일적인 기준으로 능력자와 패배자를 나누고 능력자의 지배를 정당화 하는 지배사상이다.
이준석 라는 잘난 학벌의 비속한 정치인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지배개념이다.
시민들 모두에게 투사되며 "리플리 증후군"으로 강화된다.
상위 1%는 하위 99%를 루저로
상위 10%는 하위 90%를 루저로
중요한건 중위 50%~80% 가 나머지 하위 20%를 무시한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극단적인 현상은 수치로 나타난다.현재 상위 1%의 전체 소득은 하위 40% 소득의 합과 비슷한 수준이다.
Juristocracy :
[어원] Juris(사법권) + kratos(cracy : 지배)
[번역] 법률주의
[의미] 법치주의와 법률주의는 분명 틀리다.
구별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법률주의 : Rule by law(법에 의한 지배 - 절대적 법의 무한 권력) vs 법치주의 : Rule of law(법의 지배 - 법의 한계성과 최소성 인정 )
작금의 대한민국은 법치주의라 나불대지만 실상 법률주의이다.
관련하여 선출된 상대 권력을 제거하는데 있어 총칼보다 손실회피 측면에서 최고의 기술이기도 하다.
민의를 대변하는 권력도 법앞에 무력하다.
2023~2024년 우리나라 검치 사회를 보면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모든 민의가 법기술에 농락당하고 있다.
Degreeocracy :
[어원] Degree(학위) + kratos(cracy : 지배)
[번역] 학벌주의
[의미] 학위가 사회적 지위와 비례한다는 지배사상으로 Meritocracy 와 연결된다.
트럼프가 미백인 블루컬러를 자극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Plutocracy :
[어원] ploutos(부) + kratos(cracy : 지배)
[번역] 금권정치
[의미] 부를 가진 자가 사회를 지배한다는 의미로 "무전유죄 유전무죄" 의 개념과 비슷하며
자연스레 빈부격차를 심화하고 부유한 소수가 지배한다는 과두정치로 진화한다.
"중우정치"와 민주주의(민중의 지배)를 등치시켜 공격하는 대표적 사례중 하나다.
Kleptocracy :
[어원] klepto(강도) + kratos(cracy : 지배)
[번역] 도둑정치
[의미] 나라를 상대로 사익을 추구(장사하는) 대표적인 쥐새끼를 상기하면 쉽게 이해가 간다.
Technocracy :
[어원] technology + bureaucracy(관료)
[번역] 기술지배
[번역] 기술자 출신의 관료들에 의한 지배를 의미하고 주로 여기서 기술자는 경제 관료가 많다.
경제학에서 주로 서술되었던 의미이며 Technocrat(테크노크라트) 를 기술관료라 불리운다.
그러나 잘 알다시피 근래 경제학은 지배층을 대변하는 주류 고전경제학파와 신케인즈경제학파의 절충없는 대립이다.
어찌나 상반되는지 에너지 소모가 없이 들여다보면 쉽게 농락당할 수 있다.
열거된 단어들의 번역을 보면 기저에 기원과 의미를 감쇠 혹은 은닉의 의도가 다분하다.
비루하고 저열하지 않나?
위에 열거한 모든 지배구조의 중 Democracy(민중의 지배 - 개인적으로 민주주의라는 번역에 반대한다) 를 제외하고 모두 불평들이 도사린다는 점을 상기하자.
불평등은 지배계급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를 철저하게 패배자로 규정한다.
소수의 지배자들이 다수의 피지배층을 규합하기 위해서 투사적 혐오(projective disgus)를 조장 및 묵시적 반복 교육(르시클라주 :recyclage) 으로 완성한다.
(추천서적 :
철학자 마사 누수바움의 저서 "타인에 대한 연민 - 혐오의 시대를 우아하게 건너는 방법"
사회학자 장 보드리야르의 "소비의 사회"
작가 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
내가 아는 아파트 단지가 있다.
4단지는 33평형이 주류인 민간 브랜드 아파트이고
5단지는 24평형 단일평형 LH 분양 단지이며
6단지는 LH 임대 아파트다.
4단지 부모들은 5단지와 다른 학교로 나눠달라고 교육청에 민원을 넣고
5단지 입주자들은 5단지와 6단지를 가로지르는 도로의 경계를 폐쇄조치했다
이게 누구의 책임인가..
낙담하고 포기하지말고 누구의 책략에 놀아나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자.
투사적 혐오는 매우 과학적이며 강력하다.
소수 지배집단의 탐욕적 시야를 지배 대상자의 거울신경세포에 투사하는데
보수색채의 모든 미디어(매문업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가 프로파간다(Propaganda)를 수행한다.
모두가 장판교의 장비가 될수도 없고 그리할 필요도 없다.
다만 형설지공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은 관심과 에너지가 필요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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