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비니어스18

자발적 노예화 그리고 인정욕구 우리는 한국전쟁 이후 고도성장 속 20세기를 지나 21세기부터 안정화된 저성장 기조에서 살아가고 있다. 20세기 사회 현상 중 하나는 전후 세대들의 강제적 학력 부족과 이후 자녀들에 대한 열광적인 보상 학구열이다.  학력의 차이는 전반적으로 정보의 차이와 사유의 차이를 불러왔으며 배금주의와 신사대주의 그리고 인구배당효과등은 세대간 분열의 단초를 제공했다. 전후세대들에게 20세기는 전장이었고 절박함 그 자체였다. 그들에게 존엄은 사치의 영역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다. 그런 그들에게 안정기의 21세기가 전해준 건 낡은 꼰대 이미지와 무거운짐 그리고 빠른 사회변화에 뒤처지는 세대로의 사회적 시선이다. 이러한 기조가 전후 빠른 복구에 중심에 있던 세대들에게 정체성 혼란이 유발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여기.. 2024. 12. 26.
2. 데이터베이스 역사(3) - RDBMS 출현 에드거 커드 개발자들에게 가장 문제가 뭐라 생각하나?구차니즘 아니면 투사?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론의 부재이다.현직에서 보면 이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보게된다.일반 고급언어 개발자들에게 DBMS는 보조수단일 뿐이다.이에 따른 결과 DBMS는 시간이 지날수록 비정상적인 분화가 촉발한다.2024년 거의 대부분(90%이상)의 DBMS는 4세대 RDBMS( Relational DataBase Management System :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이다.3세대 NDBMS에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이를 창안한 사람은 에드거 프랭크 커드(Edgar Frank "Ted" Codd, 1923년 8월 23일 ~ 2003년 4월 18일) 로 아명인지 확실치 않으나 닉네임 "테드"로 불리운 과학자이다.당연히 튜링상 수상자이며 .. 2024. 12. 20.
지배 (cracy : kratos) 그리고 투사(projection) 지배하려는 자 그들의 비속한 투사.그리고 리플리 증후군으로 오염되고 있는 민중2025년에는 무엇이 내게 빛이 될수 있을까? 우리가 널리 인지하고 있는 "민주주의" 불리우는 단어는 Demos(민중)와 지배를 뜻하는 kratos(지배) 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단어로 실제 의미는 어떠한 이념 아니라 "민중(대중)에 의한 지배" 라는 지배구조를 일컫는 말이다.ism 을 접미사로 사용하는 이념체계가 아니라는 말이다. 우선 지배사상의 시류와 지배층의 투사에 대해 논해 보고자한다. Meritocracy : [어원] Merit(가치) +  kratos(cracy : 지배)  [번역] 능력주의  [의미] 개인의 능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검증된 지배사상으로 개인의 다양한 능력이 아닌 획일적인 기준으로 능력자와 패배자를 나누고.. 2024. 12. 20.
2. 데이터베이스 역사(1) - 파피루스 그리고 인쇄술 언어는 계급이며 권력이다.기록은 언어의 메신저이며 유산이 된다. 이번장은 인류 기록의 역사를 살짝 들여다 보도록 하겠다. 원시 시대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최초의 문명 메소포타미아에서 설형문자의 기록은 주로 벽,돌, 나무등에 기록되어 있다.이게 조금 발전된 형태가 점토판 정도이고여타 4대 문명에서도 뒤를 따라 비슷한 형태로 (상형)문자의 기록이 시작되었다. 다음으로 종종 고대 관련 서적, 언론기사, 영화등에서 나오는 파피루스.일명 종이의 고조선으로 불리우는 파피루스는 고대 이집트 나일강 인근에서 갈대와 비슷한 식물 줄기를 이용해서 만든 것으로 종이가 발명되기전 천이나 가죽과 함께 언어 혹은 수의 기록에 유용하게 사용되었다.파피루스, 천, 가죽으로 만든 두루마리를 간단하게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다. 파피루스.. 2024. 11. 27.
1. 컴퓨터의 역사(1) - 인문학 그리고 융합 컴퓨터는 진공관 트랜지스터 이전에는 기계식 계산기 수준이었고 그 최초는 파스칼린 (Pascaline)이라고 1642년 블레즈 파스칼이 개발한게 시초로 알려저 있다.하지만 정초된 곳으로 흘러가보자면 단군이전의 시대로 달려가봐야 한다.간략하게 다룰것이며 상세한 상식은 각자의 몫으로 할것이니 스치듯이 보면 좋겠다. BC 6세기로 넘어가 보자.우선 "수"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누구인가?유명하기도 하고 수많은 수포자들 양산의 밑거름이 된 사람 피타고라스다."철학자( philosophia = philos + sophia )" 일명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단어도 이사람이 대중화 시켰고음고도 수학이라고 말한 철학자(?)이며세상 만물을 "수"로 표현하고 이해하려 광신적으로 집착한 사람이다.무엇보다 "피타고라.. 2024. 11. 21.
0. DB(데이터베이스) 개발자 물독(勿讀) - 부제 : AI시대 그리고 인문학 시작하며.. 나는 현직 DBA, 모델러이고 튜너이다.통칭 DA라고 불리우는 20년이 초과한 한우물 개발자이다. IBM의 Deep Blue가 체스 세계챔피언을 제압한 것이 1997년구글의 알파고가 이세돌기사를 꺽은 2016년2018년 ChatGPT의 탄생 그리고 현재 ChatGPT 4번째 버전까지지난 몇년간 AI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의 급속성장을 바라보며난 그 성장속도에 경의를 표하며 위축되기도 했지만역사적, 인문학적 사유의 분투과정이 나를 안심시킨다. 탐욕으로 생성되 현실에서 너덜해진 40년전 신자유주의가,독버섯처럼 기생중인 친일잔재가비정한 위정자들로 치환되 다시 고개를 뻗뻗이 들고있다.민심속 쇼펜하우어나 니체.. 까뮈등과 같은 염세주의 철학자가 재조명 받고경제,사회학자들이 말하는 계급사회의 고착화(혹은.. 2024.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