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권태기(Seven-year itch) 란 말이 있다.
진화심리학에서 남여간의 생물학적 짝(pair bonding) 유지 기간을 7년으로 본다는 가설로
유전자 전파(번식)를 위한 생식세포의 교란으로 인간의 자녀가 어느 정도 자립적인 능력을 갖추기 시작하거나
다른 양육 자원(예: 친척)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데까지 걸리는 최소한의 기간을 말한다.
왜 인간은 생식세포 유전자의 놀음에 유린되어
알콩달콩 검은머리 파뿌리될때까지 꽁냥꽁냥 하며 함께 할 수 없을까?
미시 경제학 한계이론(限界理論,marginalism) 에서 그 이유를 찾아보자
1.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고센의 제1법칙)
: 재화의 소비량으로부터 발생하는 만족감(효용)의 증가분이 점점 감소(체감:遞減)하는 것
: 釣った 魚に 餌は やらない.(つった さかなに えさは やらない) 잡은 물고기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
: 썸탈때는 애정도가 서서히 증가한다.
뿡뿡이 직전까지 서로에 대한 애정도가 peak을 찍고
이후부터 서서히 감소하는 게 자연의 순리 ^^
2. 한계 효용 균등의 법칙(고센의 제2법칙)
: 재화를 예산이 고정된 상태에서 제일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방법
: 썸탈때는 위스키 bar 데이트 이후 나홀로 사발면
뿡뿡이전 투다리 데이트 이후 나홀로 삽겹살
뿡뿡이후 편의점 노상 데이트 이후 교통카드 충전
3. 한계비용 체증의 법칙
: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추가적인 생산 단위당 비용이 증가하는 현상
일정 수준의 생산량을 넘어서면 한 단위 더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이 이전보다 더 커지는 것
: 썸탈때는 "부담 없이 커피 한잔 어떠세요?" 또는 "가볍게 저녁 먹어요!"
이 정도 투자로 설렘과 가능성을 얻을 수 있다면 가성비 쵝오!
데이트 1회 추가시 한계비용이 매우 낮음.
뿡뿡이전 (한계비용 체증 시작)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드라이브, 뮤지컬, 콘서트관람등등
데이트 1회 추가시 필요한 비용 수준이 점점 올라갑니다.
뿡뿡이후 (한계비용 급증): 생일, 크리스마스, 백일등의 특별한 날에는 선물필수
시작가에 0 하나 추가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감!
데이트 1회 추가시 한계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통장잔고 사막화 현상 발생
4. 매몰 비용(Sunk Cost)
: 이미 지출되어 회수할 수 없는 비용으로
: 이별을 맞이할때 모두 매몰비용으로 처리
※ 기대치 인플레이션
: 썸탈때는 처음에는 작은 것에도 감동
이후부터 관계가 지속될수록 기대치가 높아짐
재미삼아 올린글이니 죽자고 덤비지 말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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